페이스북 커뮤니티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임영웅의 후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가 팬카페에 게시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뜨거운 여름, 육군 3사단 백골 부대 일반전초(GOP)에서 임영웅을 선, 후임 관계로 처음 만났다”면서 “늦은 나이에 입대한 탓에 마음이 싱숭생숭했으나 임영웅이 여유롭게 다가왔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또한 “소초 막내인 내게 다가와서 간식을 나눠주고, 군 생활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상대방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며, 자기 일인 것처럼 공감해 주기도 하는 따뜻한 선임이자 친구”라고 훈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축구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똘똘 뭉쳤었다”면서 “짧지만 길었던 6개월간의 군 생활이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 즐겁고 소중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영웅과 군 생활을 함께한 선임 B씨는 “대한민국 음원차트 올킬 중인 어마어마한 녀석이 그저 아들 친구로 찾아와 엄마한테 둘째 아들 노릇하고 갔다”며 임영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요, B씨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 말미에 “그 녀석의 선물인가. 1년 동안 좋은 인연만 자꾸 생기는 것 같네”라는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6월에는 임영웅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해 깜짝 축가를 선사했고, 당시 B씨는 “결혼식의 주인공이기도 한 친구가 임영웅과 남다른 친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