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자폐아들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특수교사 경위서 일파만파 퍼져…여학생 앞에서 바지내려 학교폭력 사안

‘주호민 자폐아들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특수교사 경위서 일파만파 퍼져…여학생 앞에서 바지내려 학교폭력 사안

 

 

피해 여학생의 부모는 주호민의 아들에 대해 강제 전학과 분리 조치를 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타협이 어려운 부분 때문에 통합 교육 시간을 줄이는 것을 요구했다.

이에 개별화교육지원팀 회의가 열렸고 회의에서는 특수 교사의 지원 시간을 최대한 주호민의 아들에게 배정하고 전교생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자는 방안이 채택되며 상황은 종료됐다.

그러면서 “친구들을 못 만나고 친구들과 함께 급식도 못 먹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학생에게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강조하고자 한 것일 뿐, 학생을 정서적으로 학대하고자 하는 의도는 결코 없었음을 맹세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소된 배경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녹취가 되었던 날에 주호민의 아들은 특수 학급 수업 시간에 앞 강당에서 나는 음악 소리를 듣고 수업 중에 교실 밖으로 자꾸 나가려고 했다. 특수교사는 나가지 못하게 막으면서 수업 중 교실을 나갈 수 없음을 반복적으로 인지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려는 학생의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 단호한 어조로 나갈 수 없음을 이야기했다”라고 했다.

이어 “학생에게 안됨을 이야기하기 위해 다소 부정적인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검찰에 기소됐다.

학생에게 한 말들은 ‘너 교실에 못 가. 친구들 얼굴도 못 봐. 왜 못 가는지 알아?’ 등의 표현이었다.

교실로 가려는 학생을 말리면서 반복적으로 학생에게 단호한 어조로 말한 사실은 있으나 이는 학대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어떻게든 학생의 교출을 막아 학교 폭력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고 싶어서 한 행동이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특수교사 A씨는 직위해제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다른 학부모들은 A씨 측의 요청에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는가 하면, 교사들도 주호민의 아들이 평소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을 때리는 등 문제 행동이 많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호민은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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