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민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상민은 “지금 엄마가 아프지 않은지 걱정됩니다. 이미 6년 동안 엄마의 안 좋아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재 어머니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저를 알아보지 못하시고, 자신도 아픔을 인정하지 못하십니다. 그로 인해 겪는 것이 섬망증세라고 합니다. 일시적인 치매로 병원에서 행방불명이 되기도 했습니다. 간병인도 큰 난리를 치렀습니다. 갑작스럽게 새벽에 사라졌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상민은 “새벽 2시에 그 전화를 받아도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면 받지 않고, 아침 6시나 7시에야 연락이 닿았습니다. ‘왜 안 왔냐. 난 집에 있는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는 어머니께서 마포구 망원동에서 중국집을 하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저가 초등학교 4~5학년이었죠. ‘내일 중국집 문을 열려면 시장에 가야하는데 왜 안 오냐’라는 대화를 나누곤 했습니다. 일단 택시를 타라고 하고, 택시 운전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병원으로 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제가 울었습니다”라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김종민은 “어머님이 기적적으로 회복된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라고 질문했고, 이상민은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아무도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3주 전의 일이었는데, 지금은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엄마, 제가 갈게요. 다시 올게요’라고 말씀드렸을 때, 누워 계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손을 들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요? 누워 계셔도 제 이야기를 듣고 계시다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너무 겁이 났어요. 아마도 마지막 인사는 아니겠지만 걱정이 많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 갑자기 찾아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종민은 “만약 어머니가 기적적으로 기력을 회복하신다면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라고 다시 물었고, 이상민은 “그냥 사랑해요. 정말로 많이 못 했던 이야기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어머니께 ‘사랑해요’라고 말했던 건 어머니를 목욕시켜줘야 했던 때였습니다. 어머니를 목욕시킬 때, 그때 ‘사랑해요, 엄마’라고 말하며 씻겨주곤 했습니다”라며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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