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전진과 연 끊고…” 찰리박, 그의 사망 이유가 밝혀지자 모두가 오열 했다.

가수 찰리박(박영철)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신의 생활고를 고백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찰리박은 2020년 12월에 방송된 MBN의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 출연하여 반지하에서의 생활 상황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2016년에 제 3차 이혼 이후로 음악 연습실로 사용되던 반지하에서 혼자 살고 있다”며 “2017년에 뇌졸중으로 왼쪽 편마비와 언어장애가 생겨 방송 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찰리박은 아들인 가수 전진과의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는 “나하고 연락하지 않기로 했다. 내 잘못이 크기 때문에 아들을 원망할 일이 없다”며 “계속해서 사업 실패로 인해 가정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아들이 금전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해줘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찰리박은 인근 복지센터에서 가져온 반찬과 즉석밥으로 식사를 해결하며 전진에게 “내가 아프니까 더 미안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서 더 미안해”라고 전했습니다.

찰리박은 지난 6일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빈소는 안양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귀빈실에 마련되어 있으며, 발인은 9일에 엄수될 예정입니다.

아들인 전진은 상주로서 아내 류이서와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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