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최근 마약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한 달 동안의 근황과 심경을 공개했습니다.
11일, 지드래곤은 ‘Dec(12월)………11’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 사진들에는 잘린 머리카락, 보름달, 책의 글귀, 그리고 과거 인터뷰 내용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게시된 책의 글귀에는 “인류를 교육하려 들지 않았다. 그 대신 그들에게 알려 하지 말라고 타일렀다. 스스로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이끌기 어렵다. 스스로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의 길을 찾을 것이다”, “모르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안다고 여기는 것은 질병이다. 먼저 스스로 병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라. 그래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알고 있는 이는 말하지 않는다.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적은 글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문제로 보여도 그게 내게는 문제가 아니라면 답 또한 달라지겠죠. 제 인생을 제가 사는 거라면 지금 현재의 제가 답일 테고요, 누가 맞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드래곤은 결백을 주장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공허함이나 스트레스가 마약에 빠진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통상적으로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공허함이라거나 스트레스는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해소하는 방법을 그때 그때 찾아야겠죠. 그리고 찾아왔고. 다만 절대 그게 마약이 돼서는 안 되고, 마약이 아닙니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