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이렇게 다 주고 떠나시네..” 마가렛 간호사, 그녀의 생전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모두가 오열했다.

40여 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돌본 고(故) 마가렛 간호사의 시신이 생전 본인의 뜻에 따라 고국 의대에 기증됩니다.

6일(현지시간) 마가렛 간호사의 유족에 따르면 고인의 시신은 장례 후 오스트리아 티롤주 인스부르크의대 해부학실에 기증될 예정입니다.

마가렛 간호사는 폴란드 출생으로 오스트리아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1966년부터 2005년까지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한센인을 보살폈다가 건강 악화로 환자들을 돌보기 어려워지자 “섬 사람들에게 부담 주기 싫다”며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조용히 소록도를 떠났습니다.

마가렛 간호사는 소록도를 떠나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부터, 세상을 떠나면 시신을 의대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마가렛 간호사는 경증 치매를 앓으며 요양원에서 생활한 후, 지난달 29일 대퇴골 골절로 수술을 받던 중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가렛 간호사의 장례 미사는 오는 7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 인스브루크의 한 성당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암 투병 후 완치한 줄 알았는데..곧 죽습니다” 박소담, 그녀의 안타까운 최근 근황이 전해지자 모두가 오열 했다. – 한컷뉴스

기사 전체 보기 >>

대출, 무직자대출, 신용대출, 무직자소액대출, 소액생계비대출, 신용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