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기러기 아빠까지 자처하며 애지중지 키웠던 쌍둥이 딸이 몰라 볼 정도로 훌쩍 성장했다.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양손에 간식. 배고픈 건 못 참는 스타일”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쌍둥이 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딸은 양손에 간식을 들고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다. 얼굴은 가려져 있지만 행복한 미소가 절로 느껴진다.
한때는 두 딸과 아내를 하와이로 유학 보내며 기러기 아빠로 가정을 책임진 정형돈이다. 현재는 아내와 쌍둥이 딸이 귀국한 상태. 앞서 한유라는 유주와 유하의 그림이 서대문구의 한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고 자랑한 바 있다.
두 딸이 무럭무럭 꿈을 키우며 성장하고 있는 데엔 아빠 정형돈의 노력이 컸다. 정형돈은 건강상의 이유로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했고 그 이후로 종종 불안장애를 토로했던 바다. 그럼에도 가족들을 위해 이를 악물었고 최선을 다해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정형돈은 “육아비를 벌고자 무지하게 많은 일을 했지만 브라질 촬영 후 10일 만에 집에 돌아왔을 때 두 돌 된 아이들이 날 낯선 사람으로 인식해 뒷걸음질 쳤다.
그 모습에 충격 받았지만 다시 일하러 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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