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난치병을 고백한 마라토너 이봉주의 근황이 공개됐다.
KBS 1TV ‘6시 내 고향’은 이봉주가 단장인 봉사단 ‘봉주르’가 강원도 원주에 방문한 모습을 방송했다.
이봉주는 원주에 온 이유에 대해 “어렵게 사시는 분들 집에 가서 치울 게 많다”며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셔서 청소를 깔끔하게 해주려고 모였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지난 2018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봉사단을 창단해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도시락 배달로 시작한 봉사는 인원이 늘자 취약계층 가구의 집 정리까지 도와주고 있다.
이봉주는 2019년 난치병인 ‘근육긴장이상증’ 투병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21년 6월 약 6시간30분에 걸쳐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힘썼다.
당시 이봉주는 “지금 몸이 안 좋다. 수술이 잘 됐으면 이러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이봉주는 이전과 달리 어깨와 허리를 꼿꼿이 펴고 밝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건강에 관한 질문에는 “건강 많이 좋아졌다”며 “그래서 이렇게 참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